군사목과 ME 한국·아시아 대표신부로서 교회 발전에 헌신한 부산교구 김계춘 신부의 은퇴미사가 10월 3일 부산 반여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은퇴미사에 함께 한 교구장 정명조 주교와 선후배 동료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등은 46년간 오롯이 하느님 백성의 길잡이로 헌신한 김신부에게 감사를 표하고,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했다.
김신부는 “지금까지 사제로 머물 수 있도록 건강과 은총을 베풀어 주신 하느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은퇴 후에도 특수사목을 도우며, 그동안 놓친 사람들을 찾아 개인 교리를 하는 등 교회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1931년 12월 함경남도 고산에서 태어난 김계춘 신부는 1960년 왜관 베네딕도수도원 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은 후 육군 보병학교에 입대, 24년간 군사목을 위해 헌신했다. 이후 부산교구 전하동·중앙 주교좌본당 주임을 거쳐 사무처장 및 총대리, 한국·아시아 ME 대표를 역임하고 2001년 2월부터 반여본당 주임으로 사목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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