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본당 공동체 만든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조대현 신부)가 친환경적 본당공동체 구현을 위한 ‘초록교회 만들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초록교회 만들기’ 프로젝트는 교회 내 신자들의 환경사목에 대한 이해와 인지도 조사를 통해 환경사목의 실태를 진단하고 이를 기초로 향후 환경사목 정책의 방향을 정립하고자 위원회가 올 초부터 추진해 온 것이다.
위원회는 우선 10월 중순부터 ‘초록교회 만들기’ 프로젝트의 기초자료를 수집하고자 서울대교구내 30개 본당 신자(11~70세)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은 신자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환경실천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환경보전을 위한 교회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본당 구역·반장 중심으로 선발한 설문조사 조사원을 본당에 파견해 설문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설문지를 수합해 분석하는 동시에 교구 전 본당을 대상으로 ‘본당 환경실태 조사’에 나선다. 조사는 에너지.생태환경·자원활용·실내환경 등 환경과 관련된 ‘건물의 구조와 운용실태’, 본당 내 환경조직 구성과 교육.실천 등 ‘본당 의식과 활동’ 분야에 중점을 두고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위원회는 서울 목동본당(도·농 결연), 응암동본당(환경신학 이론 학습), 화곡본동본당(아나바다운동과 우리농운동 정착), 의정부교구 일산본당(천주교 환경상 제정 사례) 등 환경 관련 실천사례에 대한 심층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설문과 본당환경실태 조사, 심층사례조사 등을 통해 수합된 자료를 분석, 정리해 2006년 6월경 ‘초록교회 만들기’ 프로젝트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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