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독거노인·노숙자 위한 나눔의 자리
노숙자·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과 쉼터 제공을 통해 불우이웃을 돕는 데 힘써 온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사랑의 나눔회(원장 박대성)가 보금자리를 새 단장했다.
사랑의 나눔회는 10월 6일 오전10시30분 서울 중랑구 망우3동 423-35 현지에서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김운회 주교 주례로 개소식 및 건물 축복미사를 가졌다.
새 단장한 건물은 지상 3층 규모로 무료급식을 위한 식당과 노숙자 숙소를 갖추고 있다.
건물이 낡고 협소해 독거노인들이 식사를 하는 데 많은 불편을 겪었던 사랑의 나눔회는 이번 새 단장으로 보다 많은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하고 쉴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났다. 새 단장은 삼성복지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현재 사랑의 나눔회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독거노인 100여명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으며, 매주 화·수요일 서울역에서 열리는 노숙자 무료배식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동절기에는 노숙자 위한 쉼터도 제공한다.
축복미사 강론을 통해 김운회 주교는 “이렇게 작은 공간에서 독거노인과 노숙자를 돕는 수많은 활동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놀랐다”며 “이곳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천하는 사랑 나눔의 통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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