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구절 소재 작품 42점 전시… 27일 대전 우연갤러리
“대단한 작품도 아니고, 그저 교우들과 저의 마음과 취미를 함께 나누고 싶어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대전교구 백성수 신부(오룡동본당 주임)가 10월 27~31일 대전시 우연갤러리(대흥동)에서 서예작품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라는 것조차 낯설고 부끄럽다는 백신부는 이번 전시회에 성서구절을 소재로 한 서예작품 42점을 선보인다. 지난 12년간 신자들에게 선물한 신년휘호들을 정리한 것들이다. 추사체와 초서 작품에다 병풍도 2점 전시될 예정.
초등학교 시절 서예에 남다른 취미와 소질을 보였다는 백신부는 87년 대전 도룡동본당 주임 때부터 교우들과 추사체를 습득하기 시작했다. 초서를 배운 것은 4년 전부터.
“서예는 정신수양과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성서구절을 쓰면서 성서묵상도 되니 일석이조이지요. 묵향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피우고 싶은 마음으로 신자분들을 초대합니다.”
※문의 041-553-9665 오룡동본당 사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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