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아 10명에게 9천만원 전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2억여원 답지
골수기증운동 활성화에 큰 역할 담당
신자들의 정성 끊이지 않고 이어져
생명 나눔 정신의 확산과 실천을 위해 가톨릭신문사와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전개한 성체성사의 해 생명 나눔 캠페인 ‘백혈병·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도웁시다’가 많은 신자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알찬 결실을 맺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이 재발한 김경하 양(본지 2004년 12월 5일자)을 시작으로 총 11명의 백혈병.희귀난치병 어린이의 사연이 본지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소식지를 통해 교회 내에 알려졌고, 힘겹게 생명의 끈을 이어가는 어린이들의 소식을 접한 많은 신자들의 지원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10월 현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답지한 성금은 2억여원. 본부는 이중 9천만원을 환아 10명에게 전달했으며, 나머지 성금도 올해 말까지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환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불우한 환아들을 물질적으로 돕는 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백혈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도 일조했다. 특히 백혈병 치료에 있어 꼭 필요한 골수(조혈모세포)기증이 생명 나눔의 실천방법임을 널리 알려 골수기증운동이 활성화되는 데도 한 몫을 했다.
반면 치료기간이 길고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임을 감안, 일회적인 캠페인에 그치지 말고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지난 10월 12일 열린 캠페인 결산 간담회에서 백혈병 환아 보호자와 의료진, 원목자, 캠페인 실무자 등 참석자들은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백혈병 환아 지원을 위해 단체나 협의기구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골수기증, 혈소판 공여 등 실질적인 생명 나눔 실천에 교회 신자들이 솔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이번 캠페인이 교회 생명운동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백혈병 환아 지원과 골수기증·장기기증 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톨릭신문사도 격주로 보도하는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를 통해 백혈병 환아 소식을 계속해서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