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승화시킨 ‘생명’ 고귀함 더해”
가톨릭대학교(총장 임병헌 신부)가 개교 150주년을 기념해 서울가톨릭미술가회(회장 최인수, 지도 박항오 신부)와 공동으로 10월 12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생명(Life)’을 주제로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가톨릭대학교 총장 임병헌 신부를 비롯해 서울가톨릭미술가회 지도 박항오 신부, 서울가톨릭미술가회 명예회장 최종태 교수 등 교회관계자와 회원 미술가 등 200여명이 참석, 작품을 통해 생명의 고귀함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울가톨릭미술가회 명예회장 최종태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개교 150주년을 맞은 가톨릭대학에서 미술가들을 초청해 미술잔치를 여는 데에는 깊은 의미가 있다”며 “오늘날과 같은 다양성의 시대, 세분화의 시대에 종교와 예술의 만남은 우리 사회에 큰 평화의 선물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교수는 또 “이번 행사가 현대시대에 미술가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김형구, 나희균, 마르크 수사 등 다양한 연령층과 양식을 가진 서울가톨릭미술가회 작가 100여명이 참가, 가톨릭대학교 150주년 기념사업의 테마인 ‘생명’을 주제로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가톨릭대학교 총장 임병헌 신부는 “‘생명’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 전시회이기 때문에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고귀한 생명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통해 생명의 고귀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가톨릭미술가회는 240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며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생명 전시회는 가톨릭대학교 150주년 기념사업 중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가톨릭대의 지원을 받아 열리게 됐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