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성사의 신비 묵상해요”
성체성사 주제 음악 무반주 녹음
성체성사의 신비를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더욱 깊이 묵상하도록 돕는 음반 ‘성체(Eucharistia)’가 새로 나왔다.
인보성체수도회 수도자 중창단 ‘사크라멘티나’(지휘 박문정 수녀)는 최근 ‘성체성사의 해’를 마감하며 성체성사를 주제로 한 음악들을 다채롭게 모아 묵상곡집으로 편집, 발매했다.
인보성체수도회는 ‘성체성사의 나눔’을 주요 영성으로 살아가는 수도회로 모든 인간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행복을 공유하는 ‘인보(隣保)’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수도회는 올해 ‘성체성사의 해’와 아울러 수도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며 ‘성체’의 영성을 살아가는데 기여하고자 이번 음반을 기획하게 됐다.
특히 ‘성체성사’만을 주제로 묵상곡을 엮은 음반 발매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개인 성체조배 때는 물론 미사전례와 각종 성체 관련 행사에서 적극 활용해도 좋을 듯 하다.
우선 음반 ‘성체’는 ‘찬미’ ‘사랑’ ‘나눔’ 등 3가지 소주제 아래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종합해 눈길을 끈다.
‘찬미’ 부분에서는 성토마스의 ‘성체찬미가’ 기도문을 가사로 작곡된 곡을, ‘사랑’에서는 성체성사를 세운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한 곡을, ‘나눔’에서는 성체성사의 신비를 세상 안에서 나누는 신앙공동체의 모습을 담은 노래 14곡을 선별해 담았다.
중세 그레고리오 성가를 비롯해 다성음악, 가톨릭성가, 생활성가, 떼제노래, 흑인영가 등 장르도 풍성하다. 또 장르는 다르지만 모두 동성 3부로 편곡했고, ‘빠니스 안젤리꾸스’(Panis Angelicus) 등 신자라면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익숙한 곡들을 엮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수녀들의 단아한 음색으로 차분하고 위로하는 분위기가 돋보인다. 곡은 모두 수도회 박문정 수녀가 편곡해 무반주로 연주된다.
로마 성음악학교에서 교회음악과 합창지휘 등을 전공한 박문정 수녀는 “이번 음반에서는 특별히 성체를 영한 후 바치는 찬미의 의미를 부각시키고자 힘썼다”며 “묵상 때는 물론 고통 중에 있는 환자 등이 이 곡들을 통해 위로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도회 중창단 ‘사크라멘티나’는 지난 2003년 종신서원한 수녀 10여명을 중심으로 창단돼 각종 자선음악회 공연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창단이다. 이번 ‘성체’ 음반은 첫음반 ‘아베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낸 음반이다.
‘사크라멘티나’는 ‘성사를 살아가는 사람들’ 특히 성체성사의 영성을 살아가는 수녀들을 지칭하고 있다.
※음반문의 010-7123-8159 세실뮤직 www.cecilmus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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