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현황 보고 받아
주한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가 10월 22~24일 대구대교구를 사목 방문했다.
22일 오전 동대구역에 도착한 교황대사는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와 최영수 주교의 영접을 받고 2박3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교황대사는 첫 일정으로 제3대리구 사목관을 찾아 주교대리 이성우 신부를 비롯한 사제단, 본당 사목평의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사목현황과 청년사목 등 각 본당사목 방향에 대해서 들었다. 이 자리에서 교황대사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사목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신앙 안에서 일치를 이루는 형제애”라고 말하고 “서로 충고하고, 격려하며 긍정적인 방법으로 더 나은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다음날 오전 동천본당을 사목방문하고,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를 찾았다. 또한 교구 사목·재무평의원 대회 파견미사를 공동집전하고, 교황강복을 전했다.
마지막날인 24일, 교황대사는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로부터 학교·병원·언론매체를 통한 복음선교 활성화와 교구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특히 소공동체 활성화와 이를 위한 교구 대리구 체제 개편 등이 보고됐다.
교황대사는 교구 현황을 듣고 “교구장을 중심으로 사제단이 일치를 이뤄 교구 발전에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교황대사는 2박3일간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하며 본사를 찾아 “신문내용을 한글로 읽을 수는 없어도 번역문을 통해 꾸준히 접하고 있다”면서 “선교매체로서 교회 복음화를 위한 언론사도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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