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외신종합】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교황청과 중국과의 외교 관계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으며 대북의 교황청 대표부가 북경으로 곧 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다노 추기경은 10월 25일 그레고리안 대학교의 마테오 리치 컴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국 정부의 외교 관계 수립 조건은 대만과의 외교 관계 단절이었음을 지적하며 “만약 교황청이 대만과 외교 단절을 할 경우, 교황청 대표부를 북경으로 옮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최근 열린 세계주교시노드에 중국 주교들이 참석하지 못한데 대해서 유감을 표시하고 “이 주교들이 로마를 방문, 우리들과 형제적 포옹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역사는 전진하며, 이러한 모든 어려움들은 곧 극복될 것”이라며 “교황청은 항상 대화를 나누고 모든 사람들의 신앙 자유와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중국과 접촉을 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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