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 운영 힘들어 신학생도 못받아”
“가난한 교회 위해 한국 신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어느 지역보다 진정한 나눔이 필요한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방기대교구에서 교구장 뽈랭 뽀모디모 대주교가 11월 6~16일 대구대교구를 방문했다.
뽀모디모 대주교는 이번 방한 동안 교구 내 복지시설과 언론사, 병원, 본당 등을 두루 방문하며 한국교회 알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운영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가톨릭신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그리스도의 복음전파를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먹고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 그렇지 신자들의 노력과 열정은 어디 못지 않게 높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복음화율이 무려 26%에 달하는 우리 교구도 한국교회를 보며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교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뽀모디모 대주교는 현재 방기대교구의 가장 절박한 문제를 신학교 운영과 사제 활동으로 꼽았다. 시민들이 하루 한 끼조차 해결 못하는 심각한 나라 사정과 맞물려 신부들이나 신학생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라고. 더욱 안타까운 것은 성소의 꿈을 갖고 신학교에 들어오려는 지원자는 많은데 신학교 운영이 힘들어 받고 있지를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
“신학교 운영비가 1년에 약 8000만원 정도 드는데 그 경비가 부족해, 있는 신학생도 내보내야할 절박한 상황입니다. 어느 지역교회보다 신앙적 열정으로 똘똘 뭉친 한국교회 신자분들이 가난한 교회에 대해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도움주실분 국민은행 601-01-0795-145 예금주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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