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합창단 출신들이 모여 여성중창단을 창단해 눈길을 모은다.
‘뿌엘레깐또레스’(단장 김지혜, 지도 김정선 수녀).
대구 어린이 그레고리오합창단 ‘뿌에리깐또레스’에서 활동했던 단원 9명으로 구성됐다. 성음악을 노래하던 ‘뿌에리’(어린이)들이 ‘뿌엘레’(여성)가 돼서도 교회음악을 사랑하고, 알리기 위해 뜻을 모았다.
대부분이 성악을 전공하고 있어 그레고리오 성가와 같은 성음악의 진수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이 모이는 데 구심점이 된 김정선 수녀는 “1994년 뿌에리깐또레스 창단 때부터 10주년 즈음해 성인중창단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제 꿈을 이루게 돼 감회가 깊다”면서 “각 본당에서 전통 가톨릭음악을 들려주고, 지도해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지혜(루시아.경북대 음대)씨는 “무엇보다 성음악을 다시 함께 부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성악을 전공하다보니 각기 다른 색깔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서로 융화해가면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뿌엘레깐또레스는 11월 21일 오후 7시30분 성김대건성당과 28일 오후 7시30분 성서성당에서 열리는 대구 가톨릭음악원 성음악발표회에서 첫무대를 선보인다.
※문의 053-255-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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