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함께 해요”
발달장애아 가족모임인 ‘기쁨터’(회장 김미경, 지도 김유철 신부)는 11월 6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68 현지에서 의정부교구 사회사목국장 도현우 신부 주례로 체험학습장 ‘기쁨터 숲속학교’ 축복식을 가졌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요양·이용시설이나 자활을 위한 단체는 적잖이 있지만 이들의 가족은 물론 비장애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통합 체험학습장이 세워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현우 신부는 이날 축복미사에서 “장애를 지닌 가족을 통해 우리에게 맡겨진 몫을 묵상하는 기회를 가져보길” 기원했다.
숲속학교는 성장함에 따라 행동반경이 점점 좁아지는 발달장애아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가족들도 서로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체험학습장으로 하우스동과 콘도형 가옥, 캠핑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기쁨터’는 앞으로 숲속학교를 발달장애아를 둔 가족들의 피정 장소와 쉼터 등으로 활용하며, 도예 비누만들기 가족농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할 수 있는 장으로 일궈나갈 계획이다.
발달장애아를 둔 부모들의 기도모임이 시발점이 된 기쁨터는 지난 1999년 4월 8일 일산시 마두동에서 문을 연 이래 발달장애아 주간보호센터·지역아동센터 등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아 형제 프로그램 ▲발달장애아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발달장애아를 둔 가족들을 도와오고 있다.
※문의 031-906-9160, www. joyplace.org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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