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의 정신으로 통일 앞당기자”
정동영(다윗) 통일부 장관이 각 종교 지도자들에게 ‘민족평화통일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용서와 관용, 사랑과 자비’의 실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장관은 11월 17일 파라다이스호텔인천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평화통일포럼이 주최한 간담회(사진)에서 “우리민족은 지난 100여년간 열강에 휩쓸려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지 못했다”며 민족 발전을 위한 통합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냉전의식과 갈등, 분열, 대립을 넘어 상대방을 인정하는 관용 안에서 경제협력 등의 단계별 일치를 일궈야한다“고 밝혔다.
또 정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는 가톨릭신자로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기도한 후 하루를 시작한다”며 “각 종단의 지도자들을 비롯해 신앙인들이 평화적인 민족공동체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등 각 종교지도자 등 종교인 20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후 종단별 제언에서 인천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오용호 신부는 “새터민들의 취업과 교육을 더욱 현실적으로 지원하고 아울러 실향민이 다수 거주하고 북한과의 거리도 가까운 인천 지역 내에 이산가족상봉센터 등이 건립하는데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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