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간 화합 ‘사랑의 화음’
종교화합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부산지역 종교화합기구인 부산종교인평화회의(상임대표 정각 스님, 고문 정명조 주교))가 11월 16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평화예술제를 개최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음악을 통해 종교의 화합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1995년 3월 천주교를 비롯해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부산지역 6대 종교가 한데 모여 탄생했다.
올해 3번째로 열린 부산종교인 평화예술제에는 각 종교별로 합창(사진), 중창, 무용, 시낭송 등 다채로운 예술 장르를 펼쳤다.
정각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종교인 평화예술제는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가르침들이 만나서 느낌을 나누고 다른 생각들을 배우고 이해하며 깨치는 자리”라면서 “한가지 넘치는 바람이 있다면 갈등과 증오로 각자의 벽을 쌓은 채 마음도 몸도 만나지 않으려는 우리 사회의 각 집단과 개인들에게 오늘 우리의 만남이 조그마한 자성의 의미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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