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도움에 감사
“끊임없는 자연재해와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글라데시 주민들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1월 11일 방한한 방글라데시 카리타스 위원장 파울리누스 코스타(Paulinus Costa) 대주교(다카대교구장)는 방글라데시를 집중지원지역으로 선정해 도움을 주고 있는 한국교회에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첫 인사를 대신했다.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한국 카리타스)는 2004년부터 3년간 위원회 연간 해외원조금액의 10%를 방글라데시에 지원하고 있다. 코스타 대주교는 양국 카리타스가 전개해 온 2년간의 사업을 평가하고 협력관계를 더욱 다지고자 한국을 방문했다.
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현재 방글라데시 카리타스 주관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빈곤 여성과 자녀들을 위한 주택건설사업’과 ‘장애인 복지 센터 건립 및 장애인복지 관련 교육사업.’
코스타 대주교는 “2004년 350채, 2005년 260채 등 총 610채의 주택이 빈곤여성과 자녀들을 위해 지어졌으며, 내년까지 총 1050채의 집이 방글라데시 전역에 마련될 것”이라며 “이 주택들은 가정폭력과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빈곤 모자가정에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타 대주교는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인 재활을 위한 다양한 교육, 워크숍, 소득증대 사업도 본 궤도에 올라있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한국교회의 사회복지 활동을 방글라데시 교회가 배울 수 있도록 향후 협력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코스타 대주교는 “장인남 대주교님이 주 방글라데시 교황대사로 계시는 등 양국은 어느 아시아 국가보다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지원과 협력이 이번 3년간에 그치지 않고 지속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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