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 신앙 씨앗 뿌려”
【외신종합】 캐나다에서 출간된 C.W. 루이스의 전기 ‘루이스: 나니아를 창조한 인물’의 저자 마이클 코렌(Micahel Coren)은 12월말 국내에서도 개봉되는 ‘나니아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 어른들에게 미묘한 그리스도교적 알레고리의 의미를 엿보게 하지만 어린이들에게서 모두 이 영화의 직접적인 그리스도교적 주제를 알아채기를 기대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자신은 어렸을 때, 이 소설을 읽었고, 나중에 가톨릭 신앙에 입문하게 됐을 때, 그것이 바로 나니아 연대기가 자신의 영혼에 신앙의 씨앗을 뿌려주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코렌은 나니아 연대기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그리스도교적 은유와 상징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즉, 사자 아슬란(Aslan)은 영화 속에서 예수의 모습과 행위를 상징하는데, 예컨대, 돌로 만든 식탁을 깸으로써 옛법을 타파하는 모습, 아슬란이 도착하기까지는 크리스마스를 잃어버린 겨울, 아슬란이 한 어린 아이를 위해서 그 아이의 죄를 대신해서 죽고 다시 생명을 얻는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코렌은 나니아연대기를 ‘크리스찬 영화’라고 부르는 것에는 주의를 요한다고 말한다. “저는 멜 깁슨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부터 나니아 연대기가 나왔다고 보지 않습니다. 나니아 연대기는 오히려 ‘반지의 제왕’에서 촉발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는 이 영화가 그리스도교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는데 도움줄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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