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청소년 교육에 헌신
‘작은 요한 보스코’ 모지웅(미카엘, Jesu Molero, 살레시오회) 신부의 사제수품 50돌 기념 금경축 축하미사가 12월 10일 서울 구로3동성당에서 열렸다.
미사, 축하식, 축하연 순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살레시오회 황명덕 관구장 신부를 비롯 회원 및 신자 300여명이 참석, 하느님 백성 봉사자로 반세기를 헌신한 모 신부 노고에 감사하며 영육간 건강을 기원했다.
1928년 스페인 똘레도 출생인 모 신부는 1955년 사제품을 받고 1956년 한국에 도착한 후 지금까지 사제 생활 대부분을 청소년 교육에 헌신, 한국의 작은 요한 보스코로 불리고 있다. 광주 살레시오 학교 공동체 원장 및 서울 8개 대학 가톨릭 대학생 지도, 살레시오 교육회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죽을 때 까지 하느님을 위한 일을 하겠다”는 모 신부는 현재 살레시오 연길 국제 합작 기술학교 후원회를 전담, 중국 선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모 신부는 “나를 알고 있는 모든 분들께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기도”라며 “하느님 은총 속에서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하느님을 향해 걸어 나가자”고 말했다. 모 신부는 이날 “중국 연길 학교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일체의 화환과 선물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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