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청년까지 아우르는 사목 계획”
“청소년국으로의 명칭변경은 ‘관심’이란 단어로 설명됩니다. 말 그대로 교회에서 멀어지는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 표현입니다.”
서울대교구 교육국 국장 김영국 신부는 내년 1월 청소년국으로의 명칭 변경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시노드 후속 교구장 교서를 통해 교회가 청소년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재확인 됐지만 이번 명칭 변경으로 인해 청소년 사목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김신부는 명칭 변경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무척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재 김신부가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는 것은 청소년들을 위한 교회 내 정책 검토다.
“그동안 교회는 청소년 사목에 있어 스케치만 했을 뿐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지 못했습니다. 우선 지구와 각 본당에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관련 사목 프로그램들을 수합해 최적의 정책을 수립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신부는 지구와 각 본당이 청소년국에 힘을 실어주기를 당부했다.
김신부는 현재 계획하고 있는 사항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일선 학교나 타 종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과 후 교실 프로그램’과 ‘대학생 선교센터’가 바로 그것.
“방과 후 교실 프로그램은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지역 사회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고 대학 밀집가에 ‘대학생 선교센터’를 건립하면 그 효과 역시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아직은 구상 단계에 있지만 이런 것들이야 말로 ‘찾아가는 교회로의 전환’이라고 말하는 김신부.
그는 또 청소년국이란 명칭이 청소년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명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청소년을 가운데 두고 유아와 청년까지 아우르는 기구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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