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구심점으로 우뚝
시민교육연극센터(대표 박은희)와 시연센소극장 개관 1주년 기념행사와 공연이 12월 30~31일 인천시 용현동성당 내에 위치한 ‘시연센 소극장’에서 열렸다.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표방하며 2004년 12월에 개관한 ‘시민교육연극센터’는 국내 유일의 교육연극센터로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연극교실은 물론 시민연극아카데미, 대학생 연극시습 및 학교연극 지도법, 인형극과 가면만들기 워크숍 등을 무료로 마련하고 있다. 또 상설무대로 다양한 장르로 꾸며지는 ‘아마추어에게 열린무대’와 ‘초청공연-해설이 있는 무대’ 등을 열고 있다.
교육연극은 연극을 활용한 사회화 교육과정의 하나로 연극에 대해 배우고 직접 제작, 연기하는 과정 등을 통해 창의력 개발은 물론 협동심과 사회성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연극센터와 소극장은 교회와 지역, 전문가그룹이 공동으로 마련한 공간으로 인근 인하대 먹거리골목 등 용현동을 포함한 인천 지역의 문화를 재창조하는 구심점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이틀에 걸쳐 펼쳐진 기념행사 무대에서는 기념식에 이어 비나리, 진쇠춤 등 한국 전통문화공연에 이어 연극 ‘2005 고도를 기다리며’가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연극센터 운영위원장 이재천 신부(용현동본당 주임)는 기념식에 앞서 “연극센터를 통해 성당이 믿음을 가진 소수만의 공간이 아니라 문화의 목마름을 채우는 자리로 성장해 더욱 의미깊다”며 “앞으로도 센터와 소극장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센터에서는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교육연극교실과 오페레타음악동화, 모듬북교실 등을 비롯해 교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연극지도법 강좌도 마련된다. 누구든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문의 032-866-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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