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빛깔에 감탄
부산교구 밀양본당 주임 김옥수 신부의 작품전시회가 1월 15~22일 밀양성당에서 열린다.
본당설립 80주년 및 납골당 ‘천상낙원’ 축복식을 기념해 갖는 이번 전시에는 김신부가 직접 제작한 ‘14처’ ‘복음사가’ ‘태양의 노래’ 등 30여점의 타일조각 작품을 비롯해, 이지영(로사리아)씨의 한복 제의, 원유동(바오로)씨의 동판 작품 등이 전시된다.
특히 김신부가 제작한 타일조각 작품은 타일 위를 세밀하게 조각한 후 안료로 채색해 불에 구워 만든 작품으로 파스텔 톤의 은은한 빛깔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김옥수 신부는 “성미술의 다양화를 추구하기 위해 초공예에 이어 타일조각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타일조각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작품인데다 모자이크식으로 이어 붙이면 성당 대형벽화로 응용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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