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 정추기경 예방 자리서 밝혀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5월 22일 오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이정호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신임 인사차 추기경을 방문한 이비서관은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께서 5월 20일 노무현 대통령께 서한을 보내셨다”며 추기경 임명에 대해 전 국민이 기뻐하고 있다는 대통령의 친서를 보고 교황께서 몹시 반가워하셨다는 서한내용을 소개했다.
이비서관이 소개한 서한은 노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교황청의 답장이다. 청와대는 지난 4월 11일 정추기경 서임 감사와 교황의 방한을 희망하는 내용의 친서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을 통해 교황청에 전달한 바 있다.
정추기경은 “친서에 답장을 보낸 것은 매우 예외적인 일로 우리나라와 교황청의 관계가 그만큼 돈독해졌다는 증거”라며 “한국교회를 위해 관심을 보내주신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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