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라서 자신있어요”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이영우 신부)가 9월 21일 서울 삼선동 교정사목회관에서 제 2차 수강명령(범죄자를 교도소에 구금하는 대신 자유로운 생활을 허용, 일정시간 보호관찰소나 지정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도록 명하는 제도) 멘토링 결연식을 열었다.
이번 멘토링에서는 서울보호관찰소 수강명령 고등학생 14명과 봉사자 대학생 14명이 만나 1:1 결연을 맺었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지속적인 멘토(조언자)·멘티(습득자)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멘토들은 가톨릭 대학생 연합회 학생 5명과 경기대 교정보호학과 학생 9명으로 이뤄졌다.
위원장 이영우 신부는 “인생은 함께 걸어가는 것”이라며 “결실의 계절인 가을, 작은 결실을 향해 멘토와 멘티가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멘토링은 일주일에 한번 개별만남과 단체만남 등으로 이뤄지며, 멘토와 멘티들은 매월 1회 교정사목회관에 모여 활동보고서를 제출한다.
교정사목위원회는 지난해 경기대 교정보호학과 학생들과 소년원 학생들을 연결하는 결연식을 가졌었다. 이에 대한 효과가 좋아 위원회는 올해에도 제 2차 결연식을 마련한 것이다.
멘토로 참가한 전석민(시메온.20)씨는 “자신도 고등학교 때 방황했던 경험이 있었다”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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