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1월 30일 이스탄불 성 제오르지오 성당에서 그리스정교 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 1세와 함께 전례를 봉헌한 후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이날 공동선언에서 교황과 그리스정교 총대주교는 “가톨릭신자들과 그리스정교회 신자들은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모든 인간의 권리 존중을 위해 부름을 받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인류에 봉사하고 생명보호에 투신해야 한다고”고 밝혔다.
또 “주님께서 생활하시고 고난 받으시고 돌아가시고 부활하셨던 곳, 중동의 평화를 간절히 바란다”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폭력과 차별을 물리치고, 종교 간의 대화를 나누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교황과 총대주교는 이어 “지금은 경제 기술 발전이 인류와 세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생각해야할 때”라며 “종교 지도자인 우리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격려하고,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임무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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