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대하듯 환자에 최선”
메리놀-부산성모병원, 의료원체계 통합 관리
“특화된 진료 서비스로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
“환자를 예수님처럼 대하는 새로운 병원문화 창조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부산가톨릭의료원 초대 의료원장을 맡게된 하용달 신부는 “메리놀병원과 부산성모병원 2개 종합병원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해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더욱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교구는 최근 공문을 통해 메리놀병원과 부산성모병원을 총괄하는 부산가톨릭의료원을 설립하고 하용달 신부를 의료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1989년부터 16년간 메리놀병원장과 성분도병원장을 역임해 온 하신부가 병원사목과 경영에 누구보다 남다른 열정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로 하신부는 병원장 직책을 평신도 의사에게 물려주고 메리놀병원과 6월초 개원을 앞두고 있는 부산성모병원을 총괄하는 관리자 역할을 맡게 된 것.
하신부는 “두 병원의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고 중복투자를 조정해, 병원마다 특화된 진료 서비스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54년 역사를 지닌 메리놀병원은 신장이식 및 안과에 여느 병원보다 전문성을 지니고 있기에 이 방면으로 특화를 시키고, 보다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위해 올해 안에 전문 컨설팅을 받아 모든 환경 및 시설 개선에 앞장 설 방침이다.
또한 부산성모병원은 지하 3층 지상 11층의 대형건물에 최신시설을 갖춘 만큼 환자들이 오면 어디서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종합 서비스적인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즉 기존의 과 개념을 떠나 뇌신경센터, 척추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 센터 개념을 도입해 환자들이 자신의 질병에 따라 원스톱 서비스를 받게 한다는 전략이다.
하신부는“이같은 특화된 병원운영을 위해 두 병원의 병원장과 행정·진료부원장이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는 의료운영위원회를 둘 것”이라며 “각 병원의 중요사항을 제도적으로 합의하에 결정해 나가는 상호보완적인 체제까지 마련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신부는 특히 부산성모병원에는 25명 안팎의 수도자들과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할 계획이라며 “가톨릭 병원에 걸맞게 병원의 모든 직원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친교를 나눔으로써 환자들이 병원 안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관의 핵심은 질높은 의료 서비스는 물론 믿을 수 있는 병원이 돼야 합니다. 안심하고 내 몸을 맡길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