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쌀 소비 유도한다
우리 쌀의 소중함과 우수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민들의 자발적 쌀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생명의 밥상 차리기, 우리 쌀 사랑 실천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한국가톨릭농민회와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1월 26일 서울 명동성당 별관에서 ‘우리 쌀 사랑 실천 서약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서울과 수원 우리농본부 관계자, 도시생활공동체 대표, 각 교구 가톨릭농민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소중한 먹을거리이며 주권, 생명인 쌀 지키기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표한 ‘우리 쌀 사랑 실천 선언문’을 통해 참석자들은 ‘식량에 대한 권리는 하느님께서 주신 것으로 아무도 침해할 수 없는 사람의 기본 인권이요 나라의 주권’이라고 밝히고 “식량이 결코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선언하며, 식량의 상품화에 맞서 식량-농업 다양성 협약 운동을 국제적으로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우리농본부장 조대현 신부, 수원 우리농본부장 서북원 신부, 강기갑 국회의원, 연예인 최재원씨를 비롯한 참석자 전원이 “나는 우리의 생명 환경 농업을 살리고 지키기 위해 우리 쌀을 더욱 사랑하고 잘 먹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서약문을 낭독했다.
발대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우리은행 명동지점까지 ‘쌀의 위기 우리 삶의 위기입니다’, ‘쌀은 한민족의 혼, 우리 쌀을 지킵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 홍보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명동지점 앞에 홍보부스를 마련, ‘생명의 쌀, 우리 쌀을 지킵시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핸드폰 액정 클리너를 나눠주며 서약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발대식 다음날인 1월 27일 서울역 광장에서 우리 쌀 나눔 행사를 가졌다. 우리 쌀에 대한 소중함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서 본부 활동가와 실무자들은 귀성객들에게 우리 쌀 500g씩을 나눠주며, 우리 쌀 사랑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가톨릭농민회와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생명의 밥상 차리기 우리 쌀 사랑 실천운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 국민이 동참하는 캠페인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가톨릭농민회 정재돈 회장과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관계자들은 1월 26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을 찾아 기동단 소속 전투경찰에게 떡을 나눠줬다.
이날 방문은 각종 쌀 개방 반대 관련 집회 때 물리적 충돌을 빚었던 전경들과의 화합 차원에서 마련됐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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