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결혼주례는 제가 맡죠"
서강대학교 손병두 총장은 2월 3일 서강대 재학생, 신입생 중 새터민을 총장실로 초청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새터민 학생들과 손총장의 만남은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한 불안을 덜어주고 자신감과 용기를 복돋아주기 위해 마련됐다.
손총장은 새터민 학생 31명에게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용기와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손총장은 “새터민 학생들의 건의 사항과 요청을 적극 수용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히고 “기숙사 입사문제, 동아리 활동, 영어공부 프로그램 등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손총장은 학생들에게 성경을 한 권씩 선물한 뒤 이날 참석한 학교 교직원들에게 새터민 학생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손총장은 “앞으로 결혼하게 될 새터민 학생들이 있으면 만사를 제쳐놓고라도 주례를 서주겠다”고 약속해 새터민 학생들의 주례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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