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환경운동 대사회적 확산에 구심점 역할 기대
환경·농업·농촌 살림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할 하늘·땅·물·벗 우리농 직매장이 서울 명동 한 복판에 들어섰다.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조대현 신부)는 가톨릭회관 1층 내에 있던 명동 우리농 직매장을 명동성당 들머리 옆 구(舊) 샬롬 커피전문점 자리로 옮겨, 2월 9일 축복식을 가졌다.
매장은 명동 큰 길 옆에 자리하고 있어 농촌·환경을 살리기 위한 교회의 노력을 일반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우리농운동을 대사회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장 이전은 “여러 지역에 있어서 농민들이 생산과 판로에 특수한 곤란을 당하고 있으므로 생산과 판매를 증진시키고 필요한 계량과 쇄신을 도입하여 정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농민들을 지원 해야겠다”고 강조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사목헌장 66항)을 도시교구인 서울대교구가 직접 실천한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쌀 협상 비준 통과 및 수입농산물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고, 농민들이 생산한 생명 먹을거리를 도시생활자들이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사목적으로 배려했다는 점도 뜻 깊다.
이처럼 농촌살림과 환경살림에 대한 교회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우리농 매장은 매장 바로 옆에 자리한 청소년 문화공간 ‘주’와 더불어 교회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본부장 조대현 신부는 “교구의 관심과 배려로 우리농 매장이 명동의 중심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농 매장 이전은 교회 간접 선교의 장일뿐 아니라 우리농운동이 교회 밖으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무로 외부를 장식해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매장은 24평 규모로 채소 등 신선류와 곡식류, 선물류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우리밀로 만든 제과, 제빵 제품도 구입할 수 있다. 대형유리로 매장 외부를 꾸며 일반 시민들도 쉽게 매장을 찾아 우리농산물을 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매장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과 주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727-2280~1 명동 하늘·땅·물·벗 우리농 직매장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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