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에도 힘쏟기로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운회 주교)는 2월 9일 오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6차 전국회의를 열고 효율적인 대북 지원을 위해 다양한 모색을 해나가기로 했다.
각 교구 민화위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기존의 나열적 대북 지원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북 지원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화위는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대북 지원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화위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 정착을 위해서는 교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하나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탈주민 현장체험과 홈스테이 사업에 각 교구와 수도단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수원교구 서종엽 신부(주교회의 민화위 북한이탈주민지원소위 간사)는 “홈스테이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 사회에 대한 이해를 직접적으로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하고 “이탈주민들은 물론 남한 신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화위는 또한 민족화해와 평화를 위한 여건을 성숙시키기 위해 각 교구 민화위 차원에서 마련하는 통일관련 교육과 세미나 등을 적극 지원, 활용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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