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득권 신부 은퇴미사
최창무 대주교 등 1500명 참석
서울대교구 김득권 신부(문정동본당 주임)의 은퇴미사가 2월 12일 봉헌됐다.
은퇴미사, 축하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서울대교구 조규만 주교, 가톨릭학교법인담당 교구장대리 김병도 몬시뇰, 메리놀외방전교회 한국지부장 함제도 신부를 비롯해 교구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 등 1500여명이 참석, 45년간 복음 선포에 매진해온 김신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했다.
은퇴미사에서 조주교는 강론을 통해 “김신부님은 한 평생 드러나지 않게 맡은 바 본분에 맞게 성실하게 살아오신 분”이라며 “45년간의 사제생활을 마치고 은퇴하는 가운데서도 주님을 닮은 사제의 삶을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창무 대주교는 축하식 축사에서 “김신부님은 6.25 전쟁 때 만나 10여년을 같이 지냈던 절친한 친구”라고 운을 떼며 “사제에게는 은퇴란 없으니 앞으로도 영원한 사제로 주님께 봉사하는 삶을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신부는 답사를 통해 “사제 생활 45년 동안 늘 교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사목하고자 노력했다”며 “이제 생각해보니 항상 교회로부터 봉사받는 삶을 살아온 것 같다”며 자리에 함께 한 모든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1935년 평양에서 태어난 김신부는 1961년 사제품을 받고 수원 북수동 보좌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군종, 서대문본당 주임, 교구 사무처장, 신림동·신당동·압구정동·수색본당 주임, 14지구 지구장 겸 대방동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으며 2003년 9월부터 문정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해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