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카리타스 원조 돌입
【바티칸 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최근 엄청난 인명 피해를 낸 필리핀의 산사태 소식을 전해듣고 희생자와 유가족,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호소했다.
교황은 2월 19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 자리에서 영어권 순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필리핀 산사태로 인해 더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기억한다”며 “희생자와 그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교황은 이어 “유가족들이 하느님의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긴급 구조 요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청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 필리핀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을 통해 보낸 위로 전문에서 “비극적인 산사태 소식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신속한 구조노력을 바라며, 주님께서 모든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실 것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중부 레이테주의 산사태로 인한 사망, 실종자 수는 최대 3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가톨릭의 긴급 구호 원조 기구인 국제 카리타스는 피해 발생 소식 보도 후 즉시 원조 활동에 돌입했다.
국제 카리타스의 던칸 맥라렌 사무총장은 “우리의 기도가 레이테주의 주민들과 필리핀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향후 긴밀한 지원 협력 체제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기사입력일 : 2488호 2006-02-26일자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