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학생 교류의 문 ‘활짝’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가 운영하는 한·일 양국 고등학교가 자매결연하고, 국제화 시대 인재양성과 양국간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논산 쌘뽈여자고등학교(교장 양성순 수녀)와 일본 시라유리학원 고등학교(교장 타니구치 사다메 수녀)는 2월 14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츠시로시 시라유리학원 고등학교 강당에서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쌘뽈여고 방문단 등 양교 교직원과 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두 학교의 자매결연은 2004년 8월 아시아·태평양 취주악 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시라유리학원 고등학교 취주악부가 쌘뽈여고를 방문·공연 한 것이 계기가 됐고 이후 여러 차례 교직원 방문과 서신교환을 통해 자매결연을 추진해 왔다. 2005년 7월과 2006년 2월 두 차례 교사와 학생이 상호 방문해 가정에 머물며 홈스터디 활동을 갖고 우의를 다진 두 학교는 일회성이 아닌 보다 지속적인 교류를 도모하고자 자매결연식을 마련했다.
쌘뽈여고 교장 양성순 수녀는 “양교 학생들이 견문을 보다 넓혀나갈 수 있도록 하고자 시라유리학원 고등학교와 손을 잡았다”며 “학생들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지구촌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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