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 발전 이바지 70년
사진전·축하미사·개원 기념식 등 마련
무료개안사업·건강강좌·이동진료 실시
개원 70주년을 맞은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병원장 우영균 교수)은 한해 동안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 한국 의료산업 발전에 이바지 해 온 70년을 되돌아보고 생명을 존중하는 첨단의료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
병원은 올 초‘개원 70주년을 맞는 성모병원 재창조를 위한 기도문’을 작성 배포하고 1월 23일부터 개원기념일 전날인 5월 2일까지 70일간 70개 부서가 릴레이 형식으로 기도를 봉헌한다. 또 교직원 상호간 칭찬분위기 조성으로 칭찬경영에 대한 인식전환을 돕고 개원 70주년의 의미를 전 직원이 공유하고자 칭찬릴레이 행사를 갖고 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교회 사명 구현을 위해 안과와 사회사업팀 주관으로 불우 환자를 위한 무료개안사업(가칭)을 가질 계획이며, 복지관과 본당 등을 방문해 무료 건강강좌와 이동진료도 실시한다.
70주년 기념행사는 개원기념일인 5월 3일을 전후 해 보다 다채롭게 열린다. 병원은 성모병원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사진전시회를 4월말부터 한 달 간 갖는다. 5월 2일에는 개원 70주년 축하미사가 봉헌되며 5월 3일에는 개원기념식, 역사 슬라이드 상영, 비전 선포식이 열린다. 병원은 개원기념일 당일 출생하는 신생아에게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5월 10일 노인성질환, 5월 17일 모자건강, 5월 24일 위의 날 관련 건강강좌 등 다양한 건강강좌를 개최해 70주년의 의미를 지역주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은 ‘치유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재현하자’는 이념으로 1936년 5월 11일 당시 경성부 영락정 1정목 39번지(현 서울 중구 저동)에 문을 열었다. 개원 당시 24병상과 외래 및 약국 검사실 등이 설치된 규모였으며, 특히 2층에는 원목실과 유사한 경당을 설치했다. 당시 가톨릭계 의료기관이 전국적으로 10여 곳의 시약소와 의원급 5곳에 불과하였던 것을 감안하면 성모병원은 한국 가톨릭 최초의 정식병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성모병원은 1986년 7월 12일 서울 여의도에 현대식 병원을 신축, 반세기 명동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이 여의도 시대를 개막했다.
성모병원은 1969년 신장이식수술을 시작으로 백혈병 환자에 대한 동종골수이식수술, 각막이식수술 등을 국내 최초로 성공하는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기관의 모 병원일 뿐 아니라 한국 의료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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