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입주자들 안전이 우선”
“건설업 종사자이기 전에 신앙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대구의 유력 건설업체인 (주)고려주택의 대표 김중기(바오로.범물본당) 회장은 3월 28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2군 사령부 맞은편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 ‘수성 풀비체’에 전국 최초로 3중 통합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 도입했다. 김회장은 “아파트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하주차장 인명·도난피해 등을 접하고 늘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이번 시스템은 입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앙인의 양심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거주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명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랜 심사숙고끝에 4억원의 경비를 더 들여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3중 통합안전관리(TIS, Triple Integration Security System)는 일반 아파트 수준의 관리비만 내면 최첨단 경비업체가 아파트 관리·경비업무를 총괄하는 시스템이다.
지하주차장에는 1초에 240도 회전하는 스피드돔 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 비상스위치, 열선감지기 등이 완벽한 철옹성을 이룬다. 각 세대에도 비상스위치와 열선감지기, 동체감지기 등을 설치해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입주민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경비업체 전문직원들이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상시 근무한다.
본당 청소년분과위원장과 재무위원 등 교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온 김회장은 앞으로 전국의 많은 건설업체에서 이러한 안전 시스템을 널리 활용해,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작은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각자 삶의 터전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늘 주님을 내 삶의 중심에 모시고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의 (053)766-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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