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어양동본당(주임 김창신 신부) 새 성당 봉헌식이 4월 29일 오전 10시 전북 익산시 어양동 158-4 현지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거행된다.
2004년 10월 착공 1년 6개월여 만에 완공된 새 성당은 대지 800여 평에 연면적 510여 평으로 소성당 겸 강당, 대성당 등으로 구성된 성당건물과 사무실, 사제관, 성체 조배실 등으로 구성된 3층의 부속건물 두 동이 연결돼 있다.
새 성전은 전 신자의 일치를 의미하는 구조를 모든 설계에 반영한 것이 특징. 지붕은 성체를 상징하는 원모양으로, 기둥은 12사도를 상징하는 12개의 기둥으로 설계하고, 종탑 옆에는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3개의 모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중앙 냉난방 시설, 음향시스템, 주방시설 등은 건축위원들이 건축 박람회장 등을 찾아 관람한 후 개별 발주 시공했으며, 성당 앞은 나무를 기증받아 신자들이 직접 조경에 나섰다.
580여 세대에 신자수 1500여 명인 본당은 1995년부터 지금까지 3번의 바자를 개최하고 서울 등 타 지역 본당으로 쑥떡을 팔러 다니는 등 건축비 모금에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2003년 1월 부송동 본당과 영등소라본당 등 두 본당을 한꺼번에 분리 설립해 건축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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