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만드는 놀이터죠”
탄생 배경=결식아동청소년들에게 저녁도시락 제공, 결과=행복 놀이터 ‘꿈꾸는 교실’ 마련.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상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부식 신부)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저녁방과후교실인 ‘꿈꾸는 교실’을 마련해 청소년들을 방임으로부터 보호하고 학습지도까지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꿈꾸는 교실의 탄생은 지난해 7월 결식아동청소년들에게 저녁도시락을 제공한 것에서 시작됐다. 복지관은 한부모가정, 맞벌이저소득세대의 자녀로 이루어진 아동 청소년들의 결식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도시락에 정성을 담아 지원했다.
그러던 중 복지관은 새로운 문제에 맞닥뜨렸다. 도시락을 제공하면서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된 것이다.
결식방지도 중요하지만 저녁에 방임되고 있는 아동 청소년을 보호하는 것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이에 복지관이 내놓은 해결책이 바로 ‘꿈꾸는 교실’. 우선 방학 중 시범 프로그램으로 운영을 했다.
꿈꾸는 교실은 쿠키와 파이를 만드는 요리교실, 미술치료, 체육활동, 영화감상, 야외활동 등 아동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그들의 발길을 복지관으로 돌려놨다.
월~금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꿈꾸는 교실은 15명의 아동 청소년들로 운영되고 있으나 폭발적인 호응속에 현재 신청 인원수를 늘릴 예정이다. 또 서울시 북부교육청으로부터 사업 관련 지원비를 받기로 결정이 돼 아동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꿈꾸는 교실 담당자 정민희씨는 “방임되고 있는 아동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꿈꾸는 교실이 어느덧 그들의 놀이 공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아동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951-9930 담당자 정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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