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탤런트 양미경(엘리사벳)씨가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으로 받은 출연료 전액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양씨는 4월 12일 서울 평화빌딩 6층 접견실에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김용태 신부에게 3천만원을 전달하고, 아시아 각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밝혔다. 양씨는 “출연료를 어디에 써야 유익할까 생각하던 중 집으로 배달된 본부 소식지 ‘나눔’을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며 본부 해외원조사업에 뜻깊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태 신부는 “성금은 아시아 각국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아시아 빈곤지역 개발 지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이러한 나눔이 앞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신부는 이어 올 여름 몽골에 파견되는 청년봉사단 띠앗누리 4기 활동에도 함께 해 줄 것을 양씨에게 요청했으며, 양씨는 여건이 허락된다면 아들과 함께 꼭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양미경씨는 2004년 8월부터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해 왔으며, 백혈병 어린이 돕기 거리 캠페인 등 본부 각종 행사에 힘을 보태왔다. 1982년 서울 명동성당에서 세례를 받은 양씨는 홀트아동복지회, 장애인을 위한 방송 ‘사랑의 소리’ 등에서 자원봉사를 해왔으며, 시집 ‘가슴으로 읽는 시’의 인세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등 사회복지활동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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