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 그림으로 묵상
탈과 탈춤, 장승 등 지극히 전통적인 회화 작업을 해온 화가 용유수(요한보스코.76.서울 제기동본당)씨가 개인작품전을 갖는다.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7일간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성화’. 묵주기도 환희, 빛, 고통, 영광의 신비의 각 단마다 그에 걸맞는 성화와 ‘거룩한 모성’이라는 주제로 마리아를 표현한 성화 등 총 33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수년간 전통 회화 작업을 한 용씨는 이번 개인전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느낌을 강하게 주는 작품을 선보인다. 성화 작업을 처음 한 터라 투박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진솔함과 순수함이 물씬 배어난다.
개인전을 열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3년. 작업하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차례 다시 작업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그의 작품에서 성화를 그리는 신자로서의 책임감과 의무를 짙게 느낄 수 있다.
용씨는 “하느님이 주신 달란트를 늦게나마 발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관객으로 하여금 묵주기도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황해도 신천 출생의 용씨는 해주미술학교 회화과 수업, 대한미협 공모전을 입선했으며 세기상사(주) 동화부장, 국립영상제작소 미술담당을 거쳐 현재 두즈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문의 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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