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40주년도
마산교구 하동본당(주임 이정근 신부)은 5월 4일 교구장 안명옥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40주년 및 새 성당 봉헌식을 가졌다.
2004년 10월에 착공, 총 공사비 6억2000만원을 들여 1년 7개월만에 리모델링으로 완공된 새 성당은 대지 266.5평에 연면적 296평으로 강당과 회합실, 사무실,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또 신축한 별채에는 사제관과 수녀원이 들어섰다.
지붕에 비가 새는 등 노후화된 건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하동본당은 11년전부터 성당 신축에 대한 꿈을 키워왔으나 IMF 등 여러 어려운 사정으로 공사를 미뤄오다 신축대신 비교적 공사비가 적게드는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바꿔 이번에 성당을 완공하게 됐다. 그동안 본당 신자들은 각고의 노력으로 남해마늘과 하동매실을 숙성시켜 만든 고추장을 전국의 성당에서 판매했으며, 이정근 주임신부도 전국 20여개본당을 방문, 신립금 마련에 매진해왔다.
또한 올해로 본당 설립 40주년을 맞은 하동본당은 이를 기념한 중점사업으로 묵주기도 10만단 봉헌과 성경쓰기를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신자들의 영적성숙을 위한 성체신심 세미나도 실시했다.
이정근 주임신부는 “신자들의 기도와 은인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새 성당 완공이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본당의 어려운 사정으로 고추장 판매를 판매해나갈 계획인만큼 은인들의 많은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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