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자에 자립기반 제공
통계에 따르면 현재 교정시설 재소자 중 53%는 한 번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재범자이고, 형을 마친 출소자 중 5년 이내에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재범자가 58%에 이른다. 이처럼 출소자들이 범죄를 다시 저지르는 이유는 출소 후 겪는 취업의 어려움과 경제적 빈곤 때문이다.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이영우 신부)는 최근 ‘출소자/쪽방거주민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창업강좌’를 열어 재범 위기에 빠진 출소자들이 실질적인 생계수단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창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회 내에서 재소자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정기 교육과정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월 9일부터 8주간 매주 한 번씩 열리는 창업강좌는 사회 적응에 대한 자신감과 자립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희망을 이야기하는 인성교육과 소자본 점포창업.노점상 지원서비스 등을 안내하는 창업교육으로 크게 나뉜다.
강의는 △나의 마음 이해하기(MBTI와의 만남) △나에게 가장 적절한 사업은 무엇일까?(창업진단검사) △이런 경우도 창업했다(창업지원사례 발표) △돈 안들이고 창업하기(소자본 창업과 온라인 마케팅) △남에게 알리기 쉬운 사업계획서 만들기(창업계획서 작성 실무교육) 주제로 진행되며, 강종건 교수(나사렛대학), 김백수 팀장(아산장애인복지관) 등이 강사로 나선다.
위원회는 총 32시간의 창업강좌와 더불어 협력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노점상 지원 서비스 등도 전개할 계획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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