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처우개선·권리찾기 앞장
인천교구 가톨릭노동자센터(담당 김일회 신부)가 지역 노동자들의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올바른 권리를 찾기 위한 서비스에 앞장서 그 활동이 주목된다.
최근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수는 800만을 훌쩍 넘으며 사회양극화 문제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또 과중채무자도 400만을 넘어서며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자센터는 무료 노동상담 및 신용회복상담인 ‘권리찾기 첫걸음’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이 상담은 노동현장에서 발발하는 각종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과중채무자들이 건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인천지역노동조합과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각 상담에서는 가톨릭 노동사목의 정신에 따라 노동법에 대한 조언, 중소 영세 비정규 노동자와 빈곤층 노동자들을 위한 실무 지원을 연결해주고 있다. 아울러 과중채무자들을 대상으로 파산 및 면책, 불법추심 관련 상담과 서류작성 등의 서비스도 적극 펼치고 있다.
각 상담은 매주 주일 오전 10시~오후 1시 인천 만수3동성당 교육관 104호에서 열린다. 센터에서는 이러한 상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노동법과 각 사례별 대처방법, 상담기술 등 상담실무 교육도 집중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현재 상담자로는 부당한 처우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산업재해 피해자, 빚보증 혹은 카드대출 등으로 건전한 사회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과중채무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또 이러한 문제 때문에 이혼과 불화, 별거 등을 겪고 고통받는 이들의 상담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담봉사자들은 “피해 노동자 중에는 생계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상담 비용 등을 이유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더 큰 어려움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고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의 032-865-6792 노동자센터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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