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문화 널리 확산돼야"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힘쏟을 것
체계적 조직적 낙태반대운동 필요
“생명31운동의 가장 큰 목적은 생명 존중의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는 것입니다. 직접적으로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큰 힘을 쏟게 될 것입니다.”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산하 ‘생명31운동본부’ 책임총무를 새로 맡은 송열섭 신부(청주교구)는 “특히 생명31운동은 올바른 가치관과 생명문화를 회복하는 노력으로 국민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 펼쳐나가도록 힘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5월 11일 회의를 통해 송신부를 생명31운동본부 총무로 임명하고, 범국민적인 생명운동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기로 했다.
‘생명31운동’은 생명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으로, 지난 2003년 모자보건법 개정을 계기로 시작됐다. 송신부는 2003년 당시 주교회의 사무처장직을 맡아 생명31운동 확산에 적극 힘써왔다.
특히 송신부는 “생명31운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교회의 가르침이 본당 신자 개개인에게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한다”며 “아울러 신자 뿐 아니라 시민·사회·타종교단체 등 생명의 문화 확산에 같은 뜻을 가진 모든 이와 연대해 새로운 문화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송신부는 또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낙태’는 꼭 해결해야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교회가 그동안 낙태를 막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지만 전면적인 의식 개선의 결과를 얻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송신부는 “과거 인구억제정책을 쓸 때에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이야기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의식이 전환됐다”며 “낙태반대도 더욱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펼쳐나가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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