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기도 바치기·나눔과 섬김·성경 필사·선교운동…
“주님 보시기 좋은 공동체를 위해”
하느님 보시기 아름다운 본당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기도와 나눔, 하느님 말씀에 대한 실천, 지역사회 복음화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모든 본당 공동체가 이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또 매진하고 있다.
마산교구 창원 반송본당(주임 정흥식 신부)은 올 10월로 설립 25주년을 맞는다. 이처럼 은혜로운 해를 맞아 반송본당 공동체가 신자 내적쇄신과 화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올해 본당 사목목표에 그 해답이 있다. 기도하는 가정 공동체, 나눔과 섬김의 본당 공동체, 성경 읽고 쓰기에 참여, 1년에 1명이상 선교가 그것이다. 1년동안 준비해 올초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기도하는 가정 공동체
마산교구는 교구설정 40주년을 맞아 ‘9시에 기도합시다’란 표어를 내걸고 가족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반송본당 공동체도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신자들은 매일 아침, 저녁 기도운동을 활발히 실천하며 영적인 힘을 얻고 신앙인으로서의 기본소양을 갖춰나가고 있다.
▶나눔과 섬김의 본당 공동체
반송본당 주일미사 참례자가 1600여명에 이른다. 신자들이 많다보니 사제의 사목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신자들간의 친교도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우선 본당 공동체 구성원들의 결속부터 다져야겠다는 취지에서 격주제로 교중미사 후 음식 나누기를 하고 있다. 또 각 구역별로 각기 다른 색깔의 명찰을 달아 서로간에 이 신자가 어느 구역 누구인지를 알아 가도록 배려하고 있다.
지역사회 어르신들에 대한 나눔과 섬김도 중요한 일. 반송본당은 올 3월 어르신들에게 삶의 기쁨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늘 푸른 대학’을 개설했다.
또 최근 지역 어르신 300여명을 초청해 경로위안 잔치를 성대하게 열기도 했다.
▶성경 읽고 쓰기에 참여
이 또한 교구의 방침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3개의 성경 통독반이 만들어져 활동중이다. 아울러 각 가정마다 구약과 신약 성경필사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1년에 1명이상 선교
각 구역별, 단체별, 개인별로 체계적인 선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구역별로 예비신자 인도 목표수를 정하고 가두선교, 가정방문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실로 이번에 140명의 예비신자가 새롭게 하느님의 자녀로 탄생한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엔 300명 예비신자 확보를 목표로 다시 신발끈을 조여 맸다.
반송본당은 25주년을 맞아 특강, 선교대회, 바자, 가족피정, 성경가훈 전시회, 25주년 기념 음악회, 신앙체험 발표 등의 다채로운 행사들을 월별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정흥식 주임신부는 “25주년이란 뜻깊은 해를 맞아 본당 신자들이 신앙적으로 보다 성숙하고 화합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적인 행사도 필요하지만 이런 노력을 통해 하느님 보시기 아름다운 본당 공동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창원 반송본당이 설립 25주년을 맞아 나눔과 섬김의 본당 공동체 행사의 일환으로 5월 7일 어르신 경로잔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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