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위원장 김희중 주교)는 5월 19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천주교와 개신교 양 종단 신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7월 22일 열릴 예정인 그리스도교 일치포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일치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교황청 일치평의회 의장 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방한에 즈음해 열리는 이번 행사를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일치운동 성과를 세계교회에 알리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일치위원회는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준비 인력을 새롭게 편제하고 임시 사무실을 설치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방한 시 기자회견을 주선하는 한편 타 종단 교단장을 초청, 오찬을 겸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교황청 일치평의회와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일치위원회 주최로 7월 17~21일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열리는 ‘교회일치운동 아시아지역 세미나’에 참가하는 아시아 각국 주교들과 교회일치운동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한국 교회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