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성모’ 음반 출시 기념
남성의 목소리로 듣는 청아한 울림의 소프라노와 알토, ‘보이 소프라노(boy soprano)’와 ‘카운터 테너(counter-tenor)’의 음색으로 듣는 성가 연주 무대가 6월 3일 오후 8시 서울 방배동성당에서 펼쳐졌다.
무대의 주인공은 석철(카운터 테너)-석환(보이 소프라노) 형제. 특히 이날 콘서트는 변성기 전 소년의 목소리와 현악기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장이었다.
성바오로미디어 새 음반 ‘슬픔의 성모(Stabat Mater)’ 출시를 기념해 콘서트를 마련했다. 성바오로미디어는 최근 교회 매체로는 처음으로 음반 출반과 함께 살롱음악회 혹은 대형 콘서트 형식의 기념 음악회를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석철·석환 두 형제는 이번 콘서트에서 ‘슬픔의 성모’ 음반에 수록된 곡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음반에는 사제이며 음악가인 A.비발디 작곡의 ‘슬픔의 성모’를 비롯해 G.카치니의 ‘성모송’, A.모차르트의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 A.L.베버의 ‘자비하신 예수님’, F.헨델의 ‘임하소서, 성령이시여’ 등 18곡의 성음악을 싣고 있다. 특히 이 음반은 여타의 기계적 도움없이 독일 고성당에서 녹음해 자연적인 울림을 고스란히 살린 것이 특징이다.(CD 1만4천원/성바오로미디어)
※문의 02-944-8425 shop.pao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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