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추기경 ‘생태적 교회공동체’ 사목서한 발표
생명과 환경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짚어보고 하느님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신앙인의 역할을 조명하는 자리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마련된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와 환경사목위원회는 6월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명동 주교좌성당에서 ‘2006년 푸르름을 만드는 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자들이 환경문제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환경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권고한 서울대교구 시노드 결과를 실천하는 장으로 학술제와 기념미사, 문화제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6월 24일 오후 2시 명동주교좌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리는 제1부 학술제에서는 ‘성서에서 찾아보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징표’(게오르그 빈터, 세계생태경영협회 회장), ‘한국 불교사찰의 친환경적 전통’(현고 스님,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장) 주제 강연이 마련된다.
아울러 학술제에서는 서울 환경사목위가 1년 3개월간 진행한 ‘초록교회 만들기 프로젝트’ 결과가 발표된다. 환경사목위는 2005년 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서울대교구 사제, 수도자, 평신도 지도자들의 환경의식과 실천정도, 교구 내 각 본당의 환경실태를 조사한 바 있다. 이번 결과는 환경보호 의식과 실천에 관한 교회 전반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제2부 기념미사는 6월 25일 정오 명동주교좌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봉헌된다. 특히 정진석 추기경은 기념미사에서 ‘생태적 삶을 사는 교회공동체’ 제목의 교구장 사목서한을 발표해, 환경과 생명을 지키며 하느님을 따르는 공동체로 거듭나려는 교구의 의지를 신자들에게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25일 오전 10시부터 명동주교좌성당 마당에서는 제3부 ‘지렁이 문화잔치’가 열린다. 체험마당에서는 지렁이 분양 및 키우기, 지렁이 흙 만지기, 재활용품으로 공예품 만들기,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즐거운 불편 서약운동, 빈그릇 운동, 아나바다 운동, 우리 쌀 사랑 실천서약 운동 등 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전시마당에서는 지렁이 모형과 각종 환경사진, 재생용품, 생명위원회 활동물이 전시되며 환경도서와 우리농산물, 환경상품 등이 판매된다. 오후 2시부터 환경·생명 노래 마당도 열린다.
※문의 02-727-2276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