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 “No” 건강한 먹거리 “Yes”
지속적 추진 위한 캠페인.전국모임 등 계획
최근 국내 유명 식품회사 유기농 두유에서 유전자 조작 농산물(GMO) 성분이 검출됐다.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유전자가 조작된 외국산 농산물이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더욱 위협하는 이때, 유전자 조작 거부를 선포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조대현 신부)는 6월 6일 원주교구 대안리 공소에서 ‘유전자 조작 거부지역 선포식’을 가졌다.
오리넣기 행사 후 미사 중 열린 이날 선포식에는 서울 우리농본부장 조대현 신부와 원주 생활협동조합협의회 최정환 회장, 일본 에스생활협동조합 야마구치 세츠코 이사장을 비롯해 서울·원주 가톨릭농민회, 전국 우리농본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한 ‘유전자 조작 거부 지역 선언문’을 통해 참석자들은 “현재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확대대고 있는 유전자 조작 작물의 거부와 거부지역 마련 운동에 뜻을 같이 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우리와 다음세대의 권리, 하느님의 창조 질서 보전을 위해 유전자 조작 작물과 가축을 재배하거나 기르지 않는 지역 마련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유전자 조작 거부 지역 마련에 대한 의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총 6개 문항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결의’를 낭독했다.
서울 우리농본부는 지난 3월 일본 에스생활협동조합이 주최한 GMO Free Zone(유전자 변형작물 거부지역) 운동 심포지엄에 참석 후, 유전자 조작 거부지역의 필요성을 절감해 이날 선포식을 갖게 됐다.
선포식을 기점으로 서울 우리농은 유전자 조작 거부 지역 운동의 지속적 추진을 위한 캠페인 등을 계획 중이며 향후 한국가톨릭농민회, 농도생협 등과 함께 전국단위 네트워크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설명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6월 6일 원주교구 대안리 공소에서 ‘유전자 조작 거부지역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은 유전자 조작 거부지역 패널.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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