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공간까지 마련해 지역문화에 한몫
장애·결손가정 아동교육도 지속 관심
서울 역촌동본당(주임 김승철 신부) 신자들이 흥이났다.
남들은 한가지 하기도 힘든데, 한번에 세가지 의미있는 공간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새성당에다 청소년 문화공간, 어린이집까지… 교구 방침에 부응, 지역사회안에서 큰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절로 힘이 난다.
역촌동본당은 이러한 세가지 공간 봉헌식을 6월 11일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가졌다.
‘청소년 문화공간 주〔Ju:〕-역촌동’. 명동 ‘주’가 카페 형태라면, 이곳은 청소년수련관 형태다. ‘청소년문화를 만들고 미래의 꿈을 키울수 있는 장소’. ‘주-역촌동’의 설립목적 중 하나다.
노경애(블란디나) 운영팀장은 “문화공간이 청소년들 스스로 기량을 발휘, 자신의 참 모습을 깨닫고,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청소년사목과 관련, 이러한 문화공간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요즈음, ‘주-역촌동’은 교회안에 청소년들을 머물게 하고 나아가 간접선교의 장으로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촌동 본당은 ‘주-역촌동’을 전문적 청소년 복합 문화공간으로 육성키 위해 운영을 청소년사목 경험이 풍부한 서울대교구 산하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사무총장 김영국 신부)에 일임했다.
지역민을 위한 역촌동본당의 또다른 사업이 어린이 집 건립. 지난 3월에 개원,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집 ‘하늘 한조각’은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하느님의 사랑안에서 우리의 소중함을 알고 이웃을 사랑해요’가 교육지표. 원죄없으신 마리아 교육선교수녀회가 운영을 맡고 있으며 종교심 배양과 전인교육, 흥미 영역별 교수 등 선진화된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이와함께 장애아동이나 결손가정 아동 등 어려운 여건에 처해진 아이들 교육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갈 예정.
한편 이번에 봉헌된 새성당은 대지 808평, 연면적 1483평,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특히 구 성당 스테인드 글라스를 성전 담으로 활용, 이색적인 느낌을 갖게 했으며, 공사를 외부에 맡기지 않고 직접 감독해 비교적 적은 건축비로 성당을 완공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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