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는 6월 7일부터 이틀간 원주교구 정선성당에서 위원단 연수회를 열고 평신도의 정체성과 역할을 찾기 위한 다양한 모색의 시간을 가졌다.
위원장 염수정 주교와 총무 민병덕 신부(서울대교구)를 비롯한 위원과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서울대교구 본당 교육 현황 △평신도 양성 등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듣고 평신도사도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김한석 신부(성인교육 담당)는 본당 교육 현황 발표를 통해 “조사 결과 많은 본당이 연간 교육 계획이나 목표도 없이 교육을 하거나 급조해 진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히고 “본당마다 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 계획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진단에 따라 평신도사도직위원회는 오는 9월 1~2일 이틀간 부산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수녀회 은혜의 집에서 열리는 전국 평협 임원과의 만남 때 가톨릭교회의 교육 현실과 전망과 관련한 공감대를 마련할 수 있는 장을 모색키로 했다.
민병덕 신부는 “모든 사람이 교육의 주체이자 객체”라고 역설하고 “갈수록 교회의 가르침에 따른 교육 확대의 필요성이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