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대교구 한국방문단은 6월 26일 오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을 찾아 담소를 나눴다.
죠세프 쿠앙 키에트 대주교는 이 자리에서 정추기경에게 서임 축하인사를 건넨 후, 서울대교구의 베트남 신학생 양성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주교는 또 “한국교회의 활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서울 혜화동 라파엘 클리닉, 서울 시립 소년의 집 등을 방문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정추기경은 “최근 한국에 베트남 근로자들이 늘고 있다”며 “한국어 학교 개설 등으로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가 펼치는 다양한 복지사업과 관련, “크리스찬들이 한국사회를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정추기경과 키에트 대주교는 양국 교회의 보다 긴밀한 관계 설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 자리엔 서울대교구 최창화 몬시뇰과 죠세프 반 디앙 하노이 신학교 부총장, 토마스 수앙 투이 하노이 교구청 관리국장이 배석했다.
◎재미동포 청소년 모국방문단도 만나
정진석 추기경은 6월 22일 모국을 방문한 재미동포 청소년들의 예방을 받았다. 정추기경은 청소년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축복하고, 선물로 준비한 묵주를 전달했다.
모국방문 재미동포 청소년들은 미국 워싱턴DC 성대건 본당(주임 이찬일 신부)이 운영하는 한국어 교실에서 공부하는 신자들로, 모국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6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3주간 성지순례,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 참석 등 종교체험과 한국의 명소와 군부대 방문, 한국역사수업 등 모국체험으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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