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환아 돕는 힘찬 발걸음
청년대원 등 100여명 참가
서울 부산 등 750km 순례
백혈병으로 고통 받는 환아들을 돕고 생명존중의 의미를 널리 알리려는 젊은이들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백혈병소아암어린이돕기 및 골수기증 캠페인 ‘제8회 새생명 국토대장정’ 출정식이 6월 30일 오전 9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7층 강당에서 열렸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김운회 주교)와 ‘날개달기’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20세 이상 청년대원 88명과 스텝 12명 등 총 100여명이 참가했다.
대원들은 6월 30일부터 22박 23일간 서울-대전-대구-부산-제주 전역-인천 등 총 750km 구간을 도보로 순례한다.
골수기증 희망자 4000명 모집을 목표로 세운 대원들은 순례 도중 각 시·도 중심지에서 골수(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펼치며 골수기증에 대한 대국민인식 전환에 나선다. 또 암에 대한 무상진료 현실화를 위한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대장정 참여를 위해 부산에서 올라온 하지정(27)씨는 “간호학을 전공하면서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많은 이들이 우리의 대정정 의미를 인식하고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지난 해 후원단체로 활동했던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공동주최로 참여한 첫 행사다.
이와 관련 본부의 윤경중 부장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날개달기가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돕고 골수기증자 희망자를 모집한다는 한 가지 목표를 갖고 있어 대장정 공동주최가 성사됐다”며 “사회 NGO 단체인 날개달기와 함께 하는 이번 전국 캠페인은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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